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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Sex Education)

3월에 왓챠, 티빙에 이어 넷플릭스도 끊었다.

시즌제 완전 싫어해서 미드나 영드를 잘 안 봄 그래서 넷플을 신경도 안 썼었는데 친구가 꼬셔서 한 번 체험이라도 해보려고 결제함ㅋㅋ

일단 시즌제가 왜 싫냐면 초반 시즌까지는 괜찮은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이야기가 산으로 감 그래서 결말은????어디갔죠 그리고 추리물, 수사물 같은 경우 시즌 1이 막 끝났을 때 드라마를 접하면 뒤를 덜 닦은 찜찜한 기분으로 시즌 2를 기다리는 고통이 있음

시즌을 보내기 위해 억지로 늘린다 이런 생각도 들고 제일 짜증났던게 시즌 하나를 다 봐도 범인이나 목적을 모르겠다는 거임 가십걸도 그래서 보다 말았고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도 보다 말음 블라인드 스팟은 시즌 1은 재밌게봤는데 시즌 2 기다리다가 잊어서 그 뒤로 볼 생각을 안 함 회차가 짧고 에피소드마다 범인이 나오는 셜록은 재밌게 봄 시즌 4는ㅠㅠ진짜 실망 이거 외에도 많지만 아직까지 기억나는 드라마들이라ㅋㅋㅋ


근데 넷플을 끊었고, 이게 한 두푼이 아니라 뭐라도 봐야하고 그래서 상단에서 추천해주는 오티스의 비밀상담소를 선택함



원제가 굉장히 강렬한뎈ㅋㅋㅋ우리나라에서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로 바뀜


성 상담사 엄마를 둔 오티스가 같은 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성 상담을 해주는 이야기임 에피소드마다 메인 이야기가 달라서 재밌게 봤고 지루할 틈이 없어서 좋았음 스킨스보다 훨씬 보기 편함

그리고 영국 억양이 쩔음ㅋㅋ포스터 가운데 분홍 머리 친구가 메이브 와일리인데 '와일리' 이 발음이 너무 좋더라ㅋㅋ



주인공 오티스

모쏠인데ㅋㅋㅋ정신차리니 학교의 학생들의 성 상담을 해주고 있었음 모쏠이라 더 객관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것일지도? 동성, 이성 가리지 않고 다 상담해줌

그리고 상담효과도 굉장히 좋음ㅋㅋ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의뢰를 함 본성이 착해서 공감을 잘 하고 문제점을 잘 짚어 줌


정작 본인은 예전 기억 때문에 쾌락의 끝까지 갈 수 없음ㅋㅋ 오티스가 주인공이라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보기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다.

배우는 에이사 버터필드. 휴고랑 미스페레그린? 거기서 봤던 배우 눈이 굉장히 예뻤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전했음



드라마에서는 사실 썩 멋있게 나오지는 않는데 이런 영상에서 존잘로 나옴(근데 에릭의 작업멘트가 더 낫지 않음?...)


그다음 에릭. 오티스와 항상 같이 다니는 콤비임 동성애자라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음

그래도 굉장히 긍정적이며 밝게 살아가고 있는 캐릭터인데 사회적 시선과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뒷 회차에서는 조금 변함

패션도 짱임ㅋㅋㅋ화장도 잘 함ㅋㅋ드라마가 약간 복고스러운데 에릭의 의상도 한 몫함 현재 에릭의 상태에 따라서 옷의 변화가 큼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함 이게 봐야아는데ㅠㅠ


메이브 와일리 

외면은 완전 강한 인물임 학교에서 공인된 난잡한 사람? 이런 이미지인데 내면은 굉장히 여림 살아남으려고 강하게 변한 느낌

오티스의 상담 재능을 알아보고 상담으로 돈을 벌면 어떨까 생각 그래서 상담은 오티스, 홍보 및 유치는 메이브로 구성해서 상담소 차림ㅋㅋ

주관이 있어서 글도 잘 씀 기본적으로 책도 많이 읽고 머리가 좋은 사람임 

그리고 메이브를 다시 보게 된 사건이 유출 사건 터졌을 때임

그 사진의 주인을 나라고 말한 애를 어떻게 도와주지??? 난 얄짤 없을 텐데 메이브는 자신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도와주는 걸 보고 정말 참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티스 엄마인 질 밀번

진짜 우아하면서 거침없는 입을 가지고 계심 남편과 이혼 후 혼자 오티스를 키우고 있음 난 드라마로 보니까 오오 존멋 이러지 내가 오티스였으면 정말 부담스러운 스타일의 엄마임ㅋㅋ고등학생 아들의 성 생활까지 물어보는 엄마ㅠㅠ그리고 내 이야기 책으로 쓰는 엄마ㅠㅠ매번 남자 바뀌는 엄마ㅠㅠ그 남자가 우리집에서 엄마랑 자고 아침에 화장실인 줄 알고 내 방문을 열어보는ㅋㅋ

그래도 매력 쩌는 캐릭터이고 오티스에게 진심으로 조언해주고 오티스를 이해해보려고 하는 노력형 어머니심

애덤.

학교에서 잘 나가는 애? 였음ㅋㅋ였음!에 주목ㅋㅋ교장선생님 아들인데 그게 커서 약간 선망의 대상임 근데 본인한테는 엄청난 짐이 되었고...

애덤이 오티스가 상담해주는 첫 사람임 상담으로 인해 생긴 사건 이후로 '잘 나가는' 애덤은 창피한 애덤이 되어 맨날 사고만 치고 다님 여친도 곁을 떠나고 아버지한테도 매번 혼남 그러면서 급격히 찌질해지는

얘가 맨날 에릭 괴롭혀서 완전 짜증났었는데 에릭이랑 그런거 보고 뭐지 이건ㅋㅋ자기혐오? 본인이 동성애자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괴롭힌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이 드라마에서 제일 반전이 아닐까 싶음

교장선생님의 아들이라는 타이틀의 무게, 아버지의 비교 등 애덤이 엇나가고 싶은 일들만 주구장창 생겼는데 이 사실까지 아버지가 알게 된다면 애덤은ㄷㄷ

에이미.

토끼 이가 눈에 띄는 귀여운 캐릭터임 애덤의 여친이었음 

학교에서 잘 나가는 재수탱이 친구들을 놓지 못해서 맨날 끌려다니고 이용당함 나중에는 재수탱이 무리에서 나와서 메이브 쪽으로ㅋㅋ

얘네가 그 재수탱이 친구들ㅋㅋ세 번째 남자는 동성애자임 그래서 에릭이 친해지려고 노력하는데 틈도 안줌 

이 무리가 왜 재수탱이인지 보면 앎 너무 얄미워서 짜증 이 사진만봐도 에이미가 쭈글 거리는게 느껴지네

잭슨. 메이브의 핫한 남친임

학생회장인데 학교 대표 수영선수임 개쩌는거지 근데 성공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에 시달리고 있음

본인은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은데 엄마랑 주위의 기대가 하늘을 찌르고 엄마의 엄청난 하드 트레이닝에 잭슨은 점점 자신을 놓음 게다가 난 메이브가 너무 좋은데 메이브는 날 좋아하는 건가 싶음 

드라마안에서 외모가 진짜 멋있게 나옴ㅋㅋ근데 초반에 메이브한테 들이댈 때 좋았는데 후반에 술먹고 쏼라쏼라 할 때는 질리더라

릴리.

아직 성관계를 해 본적이 없어서 그냥 남자면 ㅇㅋ 빨리 섹스나 하고 싶은 그런 캐릭터임

오티스 따라 다니면서 자기랑 자자고ㅋㅋㅋ그래서 거의 잘 뻔 하는데? 어떻게 될지 드라마를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지 못 했다.


올라. 오티스의 여친?이라고 봐도 무방함 여기도 좀 꼬인게 올라 아버지와 오티스 엄마랑 그렇고 그런 사이임 근데 얘네도 사귐

어떻게 정리 될지 시즌 2때 나오겠군요^^

되게 매력적임 난 좋았음


일단 시즌 1이 8편으로 부담없이 보기 너무 좋고 시즌 2도 만들고 있다 하니 기다리면 언젠가 나오겠지라는 마음으롴ㅋㅋㅋㅋ큐ㅠㅠ



시간이 있으면 영국 발음도 더 들어보고...


아 드디어 글 다 적음 이제 묵힌 게시글 하나도 없음!! 자유가 된 기분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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