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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부산국제영화제

올해도 영화보러 다녔다

근데 재작년이나 작년에 비해 만족스러운 영화가 거의 없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엄청 보고 싶은게 없기도 했고 기대했던게 별로 였기도 하고 그냥 그랬다

이번엔 총 9편의 영화를 봤다 저번엔 얼마나 봤더라? 기억이 안난다 


일단 리뷰하고 싶은 영화는 세개



그나마 제일 재밌게 봤던 트러블 위드 유, 야외상영작이었던 모어 댄 블루, 내가 가진 티켓 중 제일 인기작이었던 누구나 아는 비밀


*스포있음


모어 댄 블루


무언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늘 혼자 있는 장제카이(케이)에게 밝지만 어딘가에 어두운 그늘이 있는 송유안유안(크림)이 다가간다.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둘은 서로에게서 외로움을 발견하고 급속히 가까워지고, 서로의 빈자리를 채운다. 혼자 사는 케이의 집으로 크림이 들어가면서 둘은 가족처럼 연인처럼 의지하며 성인이 된다. 세월이 흘러, 음반회사에서 근무하게 된 케이와 작사가로 활동하는 크림은 여전히 함께 살면서 연인처럼 지내지만, 둘은 연인도 친구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이다. 고백하고 싶지만 계속 머뭇거리는 케이. 사실은 백혈병으로 시한부선고를 받은 케이는 사랑하는 크림에게 자신처럼 홀로 남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계속 머뭇거리고 있었던 것. 하지만 크림은 그런 케이를 보면서 낙담하여 다른 남자와 데이트를 시작하고 프로포즈를 수락하게 되는데. 한국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의 대만 리메이크 영화로, 익숙한 스토리와 반전을 지닌 멜로드라마지만 대만 특유의 감성과 만나면서 강력하게 눈물샘을 자극한다. 예측 가능한 스토리전개지만 무장해제되는 건, 케이 역을 맡은 대만스타 유이호와 2014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군중낙원>의 주연으로 부산과도 인연이 있는 크림 역의 첸이한의 매력과 케미스트리가 기여하는 바 크다. 쓸쓸한 가을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절절한 사랑이야기. (김영우) 


친구가 류이호 나온다고 보러 가자고 해서 감ㅋㅋ류이호, 진의함 다 눈에 익은 배우들이라 좋았다. 특히 진의함은 청설을 너무 재밌게 봐서 실물로 꼭 보고 싶었음

우리나라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던데 그 영화를 보지 않아서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보러감

상영전에 감독과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했음 류이호 비율이 장난이 아니었다 머리도 깔끔하니 잘생겼음 진의함도 눈 진짜 크고 예쁨ㅋㅋㅋ


영화는 그냥ㅋㅋㅋㅋ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야기

일단 너무 둘의 관계가 공감이 안 갔음 처음엔 둘이 살기로 했을 때부터 사귀는 줄 근데 갑자기 뽀뽀만 한 사이고 사귀진 않았다는 거 그러고 관계가 더 이상 진전도 안되고 늘어짐

둘 다 의지할 사람 서로 밖에 없고 같이 살지만 사귀지는 않는 관계를 10년 넘게 유지해오고 남자는 아파서 여자를 더 좋은 사람 곁에 두려고 하지만 여자는 그거 눈치채고 남자가 하는 대로 하고 결국 둘이 울고불고 마무리함ㅋㅋ클리셰란 클리셰를 다 때려 박는데 그렇게 재밌지가 않음 사진가 여자는 이야기를 잘 만지면 굳이 없어도 될 역할 같긴 한데 장저카이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 존재라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음...치과의사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류이호 머리가 무대인사 머리 정도였으면 좀 더 나았을 것 같다 장저카이 머리가 흑흑ㅋㅋ

마지막에는 뮤직비디오 보는 줄 알았음

보는데 작년에 카페6가 생각이 났음 그것도 액자식이었는데 이 영화도 그렇게 시작해서 그래도 대만의 로맨스 분위기를 좋아하는 터라 노잼 평타 사이로 본 듯


누구나 아는 비밀


세계적 거장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신작. 스페인을 배경으로 페넬로페 크루즈과 하비에르 바르뎀이 주연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로 올해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되었다. 스페인 출신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살던 로라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마드리드 외곽 고향 마을을 방문한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마을에는 과거 함께 자랐던 친구이자 은밀한 연인관계였던 파코가 그녀와 가족을 반긴다. 돌아온 로라를 반겨주는 고향마을 사람들과 결혼식 준비를 위해 북적대는 하루하루가 지나는 동안, 파코의 조카이자 또래 친구를 따라 나선 로라의 딸 아이린은 교회종탑으로 숨어들었다가 로라와 파코의 과거를 알게 된다. 결혼식 날, 아이린이 갑자기 사라지고 유일한 흔적은 과거 유괴 기사를 모아둔 신문스크랩들이다. 갑작스런 아이린의 실종으로 충격에 빠진 로라를 비롯해 모두들 아이린을 찾아 나서지만, 휴대폰으로 들어오는 문자로 유괴가 확실해진다. 그리고 유괴사건을 통해 은밀하게 감춰뒀던 은밀한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데. 감독의 전작에 비해 유럽 영화의 색채가 강화되고 유괴라는 소재가 가미한 장르적인 터치에 대해 예상 밖이었다는 반응도 있지만, 감독의 여유로운 연출과 스타 배우들의 조합이 조화로운 영화. (김영우) 


누구 나오는 지도 모르고 인기작인것 같아서 예매함ㅋㅋㅋ처음에 페넬로페 크루즈 나오는데 너무 예뻐서 넋이 나갈뻔ㅋㅋㅋㅋ진짜 예쁨

그리고 결혼식 장면이 너무 예뻤다. 진짜 파티 느낌

초반에 이레네 납치 당하고 와 이건 뭘까 두근두근 했는데 거기까지만ㅠㅠㅠ러닝타임이 길어서 지루했음 두시간 십분정도 했던 것 같은데 그거에 비해 사건이 팍 터진다던지 심장이 쫄릴 만큼 서로 의심하고 눈치보고 그런것도 아니어서 걍 밍밍 이레네는 알았을까? 알았다고 생각함 마지막에 질문을 했으니까 이 가족은 어떻게 됐을까? 파코는 다 잃었네

영화가 조금 지루하니까 다른게 눈에 들어왔음 인테리어ㅋㅋㅋ너무 이뻤음 광활한 와인 농장과 우리나라집과는 완전 다른 형태의 주거공간ㅋㅋ


예고편만봐도 눈치 빠른 사람은 뭐가 비밀인지 알정도로 정말 누구나 아는 비밀이고 그걸 이용해서 사건들이 일어나고 범인도 대충 눈치채기 쉽게 해놓음

형부랑 뭔가 있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ㅋㅋ


나중에 알았는데 하비에르 바르뎀이랑 페넬로페 크루즈랑 실제 부부였음 영화 찍다가 결혼했다던데 몰랐다

여기서 둘다 연기를 잘해서 그럭저럭 볼만했음


트러블 위드 유


<트러블 위드 유>는 갈등에서 화해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코미디 장르의 구조를 따르며, 특히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소동극으로 요란하게 전개되는 스크루볼 코미디 영화이다. 수사 도중 죽은 남편 상티는 영웅이 되었다. 미망인 이본은 밤마다 아들 테오에게 아빠의 무용담을 들려주고 남편의 직장동료였던 루이와는 연인 관계로 발전하며 안정을 찾아간다. 그러나 상티가 비리 형사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이본은 남편 상티로 인해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앙트완의 주변을 맴돌게 된다. 예측불허 앙트완은 이본의 호의를 사랑으로 오해하고, 남편을 대신해 보상해주고 싶었던 이본의 의도와는 달리 상황은 사건을 거듭하며 꼬일 대로 꼬여버린다. 무용담과 비리 형사로서의 모습을 대조하는 장면은 이본의 감정 상태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반복적으로 보여지며 극적 재미를 더해준다. 예술 영화의 거장 다르덴 형제와 작업했던 아델 에넬과 피오 마르마이의 연기가 돋보이는 수작이며, <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가 우정 출연하였다. 2018년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남경희) 


이번 영화제에서 제일 재밌었던 영화 유쾌하고 코미디 영화로선 손색없다고 생각함 사람들이 터진 장면도 많이 있고

죄를 짓지도 않았는데 청춘을 감옥에서 썩히면 나라도 미쳐돌듯ㅋㅋㅋ그런 마음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억울하게 감옥 살이한 주제는 무거운 주제고 진지한 복수극 처럼 될 수도 있는건데 이건 코믹하게 풀었다 보면 됨


이본이 남편의 실상을 알면서 변화하는 이야기도 재밌었음 처음에는 세상에 둘도 없는 경찰처럼 나오다가 막판에는 완전ㅋㅋㅋ그래도 아들은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게 조금 찡했음

소품사용이 너무 좋았다 하필 그때 불법성매매?를 단속해섴ㅋㅋㅋㅋ그걸 쓰고 털러가다니ㅋㅋ그리고 마지막에 토막 살인한 아저씨는 어째 됐는짘ㅋㅋㅋ진짜 나오면 다 웃음


오드리 토투 나오는지 몰랐는데 너무 반가웠다 앙트완보고 다시 들어와보라고 하면서 계속 내보내고 다르게 맞아줄 때 너무 웃기고 사랑스러웠음

나는 이본만큼 양심적인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이본이 앙트완을 도와주려 할 때마다 저러다 잘리는건 아닌가 생각을 했음ㅋㅋㅋ그래도 끝엔 죄책감을 덜었던 것 같아서 잘 살겠지


죽어도 살아야 한다


쓰다가 생각난 영환뎈ㅋㅋㅋㅋ이거 좀 웃겼음 전혀 웃긴 주제는 아닌데 그냥 영화보는데 웃기더라고ㅋㅋ터지는 지점이 있음 영화관에서 다들 웃었으니까...

줄스와 재키는 부부임 그래서 결혼 1주년으로 재키고향에 놀러 와서 생기는 이야기

영상보면 노래가 나오는데 이 노래를 재키가 부름 배우가 엄청나게 매력적임 한나 에밀리 앤더슨이라는 배운데 이 배우때문에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음

그리고 줄스가 몇번이나 도망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답답했다 재키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나보다 싶음




내년의 부국제는 진짜 잘 꾸려봐야겠다 올해는 시간적 제약이 많아서 어쩔 수 없었지만ㅠㅠㅠ

그래도 이번에 주목받은 상영작은 다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서 지금부터 찬찬히 보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