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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The Umbrella Academy)

재밌다고 입소문 탄 드라마라서 보게 되었다. 시즌 2까지 있는데 각 10부씩 있다.

스포있음

 

 

 

-내가 이해한 시즌 1 줄거리

 

돈 많고 기술력이 있는 레지널드 하그리브스는 같은 날에 태어난 아이들 중에 7명을 입양해서 초능력 히어로 집단을 만들었는데 그게 엄브렐러 아카데미임 

애들한테 초능력을 주입한 것은 아니고 원래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애들을 선별해서 입양한 듯함 뭔 43명? 중에 7명을 입양했다고 나왔거든 어쨌든 각자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자랑하며 일을 해결해줌 근데 넘버 7인 바냐는 능력이 없어서 항상 아버지 옆에서 보조를 해주거나 바이올린을 켜는 일만 함

애들은 레지널드의 짜여진 훈련안에서 능력을 발전시키고 다져나감 

하지만 원래 화목한 가정은 아니었고 엄격했던 레지널드와의 갈등 때문에 넘버 5인 파이브를 시작으로 애들이 한 명씩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탈주 

어느 날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엄브렐러 아카데미 일원들은 집으로 모이게 되고 묵은 감정들을 풀어보려하지만 오랜 기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싸우기 일쑤. 게다가 파이브가 갑자기 나타나서 지구가 종말한다면서 막아야 한다고 함 그 사이에 지지고 볶고 난리가 나다가 아무 능력이 없던 바냐가 각성을 하고 존나 개쎈 초능력자가 됨 근데 얘가 종말을 만들어 낸거임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해서 달을 폭파시킴 그래서 지구가 종말하려는데 파이브가 단체 시공간 이동을 써서 삶

 

이게 시즌 1ㅋㅋ

시즌 2가 정말 재밌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어쩔 수 없이 시즌 1을 봤는데 지루하긴 했음 근데 뭐 욕할정도까지는 아니었고 각 인물의 성장스토리와 가족간의 갈등을 조망한 인물 소개편에 더 가까움 쳐낼 분량이 있는데 그대로 담은 느낌 그리고 중언부언 심함 아 알겠다고요ㅡㅡ 이런 순간이 많았음ㅋㅋㅋ했던 말 또 해

시간이 없는 사람은 유튜브나 여러 사이트에서 1에 대한 정보를 얻어서 2를 봐도 큰 상관은 없을 것 같은데, 그들 사이에 있던 갈등 및 유대를 이해하기에는 시즌 1을 보는게 낫지 않을까 싶음

 

시즌 2의 줄거리는 파이브의 시공간 이동으로 1960년대 댈러스에 떨어지긴 했는데 다들 시간차이를 두고 떨어져서 흩어짐 

이와중에 또 종말이 오는 것을 파이브가 보게 되고 일원들을 모아서 종말을 없애보려고 함 어찌저찌 1960년대 댈러스에서 한 가닥씩 하고 있는 일원들을 모아서 종말을 막아보려고 하는데 여기에 케네디 대통령 암살도 막아야 하고, 그 당시의 아버지를 만나서 이야기도 해야하고, 시공간을 관리하는 회사인 커미션의 공격도 막아야 하고 이래저래 바쁨 근데 1963년에 일어나는 종말의 원인도 바냐임 아...바냐야...

하지만 가족의 사랑으로 극복해서 종말은 막음 물론 케네디는 살리지 못함 그리고 다 함께 2019년으로 돌아오는데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없고 웬 스패로우 아카데미만 있을뿐? 알고보니 아버지가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만들지 않고 미래에 스패로우 아카데미를 만들어서 다른 7명을 뽑은거임 아마도 과거가 바뀌었기 때문에 미래도 바뀐 듯함 이러고 다들 ????이 상태에서 끝

 

근데 시즌 2를 봤는데 존잼까지는 아니고 이제 뭐 좀 하겠네 이 수준ㅋㅋㅋ확실히 1보다는 나음 액션도 2가 더 볼게 많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이해도 잘 보여서 좋았고, 1에서 미숙했던 모습을 보였던 인물들도 성장해서 답답함이 1보다 적음

 

종합적으로 평하자면 이야기가 재밌다기보다 세계관 설정과 각 인물이 좋은 드라마. 아쉬운게 인물들이 매력적이고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잘 안 되었다는 거임 그리고 그 놈의 종말 이야기 1은 오오 했는데 2에서도 종말어쩌고 하니까 질렸고 가족이야기이고 인물간 케미가 좋은데 얘네를 안 붙여ㅠㅠ각자도생하는 면이 많아서 아쉽 시즌 2 막편이 딱 내가 원하던 그런 그림이었는데ㅋㅋㅋㅋ그래도 시즌 3는 뭔가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시즌제 미드의 특성상 초반의 주제를 잃고 뒤로갈수록 힘이 달리는 것도 사실이랔ㅋㅋ모르겠다 나와봐야 알겠음 1보다 2가 나았듯이 2보다 3이 나을수도 ㅎㅎ

 

 

넘버 1 루서

딱봐도 덩치가 큰게 체력파구나 느껴짐 끝까지 아버지 곁에 남는 일원임 

원래 저렇게 크지는 않았는데 임무를 수행하다가 죽기 직전에 집으로 오게 됨 아버지가 얘를 살리려고 유인원의 혈청을 주입함 그래서 덩치가 더 커지고 털이 많아짐 아 이집에 말하는 유인원 집사가 있음ㅋㅋ여튼 이 일 이후로 아버지가 애를 달로 보내서 임무를 하게 하는데ㅠㅠ얘는 아버지가 진짜 필요해서 보낸 임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닌 걸 알고 절망함

사람들이 제일 답답해하는 인물임 다들 넘버 1이 조금만 나댔어도!! 이런 반응이 많더라곸ㅋㅋ그래도 착한아이예요 우직해서 리더역할은 잘 할 타입 근데 시키는 것만 잘 할 타입...그리고 같은 가족안에 앨리슨과 썸과 사랑 사이 아직 키스는 안 한걸로 아닌가 했나? 모르겠네

 

 

넘버 2 디에고

처음엔 칼을 휘게 날리는 인물인가 했는데 시즌 2에서 총알의 방향도 휘게 하는 것을 보니 어떤 물체(금속?)의 이동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음

일단 싸움을 존나 잘함 루서가 힘으로 잘 싸우는 편이라면 디에고는 기술이 좋음 근데 생각해보니 여기에서 싸움을 못하는 사람을 꼽는 게 빠를듯

그리고 다혈질이라 루서랑 잘 부딪히는 편이고 부모님이랑 제일 갈등 쩔것 같은데 부모님 제일 좋아하는 애임 레지널드랑 존나 애증관계임 아버지 싫어하는데 보고 있으면 정을 기반한 증오가 느껴지고 엄마 로봇(레지널드가 양육을 못하니까 자기의 전 연인의 모습을 따서 양육 로봇을 만들었음)을 제일 좋아하고 챙기는 애도 디에고임 내면이 정스러운 인물이 아닐까 그리고 내세우기 좋아하고 은근 감투쓰는 거 좋아하는 듯

머리는 1이 예쁜데 분량은 2 넘사 그리고 엄브렐러 아케데미 일원들이 유독 사랑에 인연이 없는뎈ㅋㅋ디에고는 1과 2 모두 연인이 있었다. 특히 2에 엮이는 사람은 3에서 중요한 일을 할수도?

 

 

넘버 3 앨리슨

조종하고 싶은 사람 귀에 '내가 소문을 들었는데 어쩌고' 이러면 어쩌고를 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님 예를 들어 '내가 소문을 들었는데 네가 숨이 막힌다던데' 하면 진짜 숨막혀서 죽음 그래서 앨리슨이랑 붙는 애들은 노래를 크게 틀거나 목부터 치거나 그럼

초능력을 바탕으로 유명한 배우를 하고 있음 근데 결혼해서 낳은 아이에게도 자신의 초능력을 쓰다가 들켜서 이혼소송중 그래서 자신의 초능력을 최대한 쓰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음 1960년대 댈러스에 떨어졌을 때는 초능력을 쓰지 않고 살아보자고 생각해서 스스로 살아남고 당시 흑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함 싸움 존잘이라 굳이 초능력 쓰지 않아도 적들 처치 가능임 

처음에는 모난성격인가 했는데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성장하기도 했고 바냐에게 끊임없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인물

 

 

넘버 4 클라우스

나왔다 나의 최애

죽은 사람 소환가능함 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육체적으로 도움도 받을 수 있으며 빙의도 가능함 본인이 빙의를 즐기지는 않지만ㅋㅋ근데 항상 영혼이 보이고 이야기도 들리니까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했고 집을 떠나면서 약쟁이가 됨 첫 장면이 재활원에 있는 거

싸움은 잘 못하는 것 같은데 고통을 참는거랑 잘 피하기는 하는 듯

어쩌다 커미션이랑 엮여서 요원이 들고다니는 가방을 열었는데 그대로 월남전 전쟁터로 들어가게 됨 거기서 데이브를 만나서 사랑을 하지만 전쟁중 그를 잃고 한층 성숙해짐 시즌 2에서는 영혼을 부릴 수 있는 걸 이용해서 사이비 종교를 만들고 그들을 이용해서 편하게 산다ㅋㅋ그래서 옷차림이 저따구임 처음에 나오는데 뭐임...?ㅋㅋㅋ여튼 유쾌하고 또라이같은데 그게 매력인 인물 

나중에 이야기 할 거지만 넘버 6인 벤이 죽고 얘를 다시 소환해서 계속 데리고 다님 벤을 제때 하늘로 보내지 못한 죄책감이 있음

근데 보다보니까 저 또라이 같은 모습에 초롱초롱한 눈망울까지 기시감이 드는거임 그래서 찾아봤더니 로버트 시한!!! 미스핏츠의 네이슨이었음!! 그래 저 똘끼 어디서 본 적이 있다니까 근데 본 지 너어어어무 오래됐고 시즌1,2 만 봤음 그때도 초능력자였는데 뭔 능력이었는지 기억이 안남 그냥 미스핏츠는 영드 특유의 칙칙함한 배경에 쓰레기 학생들이 주황색 옷 입고 봉사활동 했었고 번개인가 여튼 뭐 같이 맞고 초능력자 됨 이후에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정도 기억나네 그리고 왕따인가 좀 찌질하고 이야기 잘 안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뭔 일 했었던 듯

여튼 클라우스는 네이슨만큼의 저질은 아니니까 안심하라구

 

넘버 5 파이브

얜 이름이 없는건가 그냥 다들 파이브라고 부름 (찾아봤더니 엄마 로봇이 이름을 지어주기 전에 집을 나갔다고 함)

사실 드라마를 보면 파이브가 제일 기억에 많이 남음 혼자서 다 해먹어 그리고 독특한 인물설정과 배우의 얼굴이 좋아서 파이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항상 사건의 중심에 있음 종말을 먼저 보기도 하고, 커미션이랑 엮여서 딜을 하거나, 문제에 대한 사건 해결도 파이브의 지시에 엄브렐러 아카데미 애들이 움직임 물론 그걸 제대로 따르지는 않음...ㅋㅋㅋ근데 결정적일때 따라줌^^ 일처리가 독단적이라 주변인물이었으면 싫었을 텐데 주인공이라 ㄱㅊ

시공간을 넘나드는 쩌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음 머리도 좋고 말빨도 좋고 물리적인 싸움도 엄청 잘 함 시즌 2에서 파이브가 도끼들고 임원들 죽이는 장면은 진짜 손꼽게 잘 나온 장면이라고 생각함 암살자들이 그렇듯 공감능력이 달림 그래도 가족은 챙김

시즌 1에서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가장 먼저 집을 나와서 아직 익숙하지 않은 능력을 사용하다가 인류가 멸종한 지구에서 40년 넘게 시간을 보냄 그리고 시간을 꼬이지 않게 관리하는 커미션에 보호요원인가 암살자로 채용되어 커미션에서 죽이라는 사람들을 죽임 그러다가 58살이 되던 해(케네디 죽은 년도)에 시공간을 열어 2019년으로 돌아감 근데 소수점 계산을 잘못하여 자기가 집을 나올 때의 아이 모습으로 떨어짐ㅋㅋ그래서 계속 아이의 몸에 갇힌 58살 아저씨로 나옴 파이브가 2019년으로 갔기 때문에 커미션도 2019년으로 암살자들을 파견해서 파이브를 작살내려고 함 그러다가 클라우스도 납치되고 그 뒤로 일들이 줄줄

그리고 마네킹 돌로레스와 멸종지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서 시즌 1에서는 마네킹을 끼고 사는데 마지막에 정리함 파이브의 내면 성장 아니겠어요?

 

 

내가 좋아하는 장면ㅋㅋ클라우스 또라이고 파이브 너무 똑똑하고

 

 

넘버 6 벤

벤의 초능력은 몸안에 괴물이 있는지 능력을 쓰면 촉수같은 게 나와서 다 죽이거나 쓸어버림

어렸을 때 작전을 수행하다가 죽음그래서 시즌 1에서는 처음부터 죽은 사람으로 나옴 사람이 죽으면 하얀 빛을 따라가야 하는데 그걸 따라가기 직전에 클라우스가 자기 주변으로 소환하여 클 때까지 그의 곁을 따라다니며 그를 말리기도 하고 여러 이야기도 해줌 클라우스의 능력이 강화될 때마다 벤도 현실에서 힘을 쓸 수 있으며 접촉이 가능해짐 그렇게 시즌 1 마지막에 가족들을 구해주고 시즌 2에서도 바냐를 진정시키며 그녀의 폭주를 멈춰줌 그때 힘을 다써서 하늘로 올라감

클라우스를 진정시키는 이성같은 인물이라 둘이서 이야기하고 싸우는 장면이 재미있었음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고 시즌 2 마지막에 아버지가 스패로우 아카데미를 만들었는데 거기의 일원이 되어 있었음 이게 뭔일? 그 머리스타일은 더 뭔일?

시즌 3가 기대되는 인물 그땐 벤이 아니겠지

 

 

넘버 7 바냐

최종보스 나왔네 

어렸을 때 다른 형제들은 모두 초능력이 있어서 현장에도 투입되고 가족사진(맴찢)도 찍었는데 초능력이 없는 관계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바냐...그녀의 폭주는 어쩌면 예상된 결과가 아닐까요?

바냐는 음파를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존나 개쩌는 초능력을 가짐 근데 어릴 때 얘가 컨트롤하기를 거부 또는 어려워 했고 레지널드도 어떻게 할 줄 몰라서 앨리슨을 시켜서 '넌 초능력이 없대' 이걸 주입시키고 아무것도 못하게 함 그래서 소외를 당하며 살다가 집을 나가서 초능력 형제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씀 그것때문에 형제들에게 미움을 사고 그 뒤로 더욱 위축되어 살고 있음 그 뒤에 버려진 레지널드의 일기장을 읽은 남자에 의해 자신의 능력을 각성하게 되고 결국 최종 보스가 되어 지구의 종말을 가져옴

각성하고 나서 보여주는 장면마다 존나 세네;;이랬지만 달을 폭파시킬 줄이야 정말 몰랐곸ㅋㅋㅋ걍 엄브렐러 아카데미 안에서 제일 셈 최강자임

마음이 여리고 착하지만 어릴 때부터 쌓아온 열등감때문에 형제를 죽일뻔 하고 지구를 망칠뻔...시즌1,2를 다 거치면서 가족들의 도움으로 이런 일들을 이겨내고 점점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됨 근데 화나면 아무도 못말리는 것도 있음 눈이랑 몸 색이 변하면서 에너지로 다 쓸어버림

사람들한테 제일 욕먹는 인물일듯 바냐가 대놓고 고집이 있어서 각 인물들이 고생을 함 그래도 유년기에 받은 상처로 만들어진 인격이기 때문에 비난을 하려면 레지널드가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존나 센 아이를 이렇게 키울거였으면 종말도 각오했어야지

바냐가 진짜 아쉬운 게 얘를 잘 이용하면 드라마가 더 재밌을 것 같은데 맨날 빌런 비스무리하게, 답답하게만 쓰니까 내가 답답함 능력을 좀 더 디테일하게 잘 쓸 수 있도록 나왔으면 좋겠음

배우는 너무 익숙한 엘렌 페이지!

 

아 금방 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걸림 인물 은근 많고

근데 뺀 인물이 더 많아 레지널드, 핸들러, 헤이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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