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리틀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를 처음 접한건 인터넷의 입소문으로ㅋㅋㅋ진짜 재밌게 봤었다

내가 원하는 삶이었다ㅋㅋ할머니댁이 깡촌이라 시골의 삶이 얼마나 불편하고 손이 많이 가는지 알고 있어서 농사를 짓거나 시골의 삶에 대한 동경이라기 보다 잔잔하게 필요한 것만 얻으면서 사는 게 되게 평화로워 보여서 그 부분이 좋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내가 뭘 해야할지 잘모르고 현실 도피하고만 싶은 그런 시기여서 더 재밌게 봤었다

러던 중에 한국에서 리메이크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출연자들도 호감이라 더 기대했었는데 한국판도 너무 잘뽑혀서 기분이 좋다ㅋㅋㅋ


둘 다 재밌었지만 일본은 음식위주인 느낌 좀 더 다큐같고 한국은 사람사이의 관계나 내면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서 각색한것 같다

임고생과 노량진이라는 설정 그리고 도피성 귀향이라는 설정이 딱 지금의 내 이야기인것 같아서 집중도 더 잘 되었다 실제로 주위에 고시치는 친구도 많고 나도 해볼까 생각도 하고 있었고ㅠㅠㅋㅋ나도 내가 뭘 해야할지 잘모르겠고 지금 하고 있는 것도 내 일 같지 않은 느낌이라ㅠㅠㅠ

엄마와의 이야기도 한국이 더 마음에 들었다 문소리가 연기를 되게 잘했다


음식과 농사 등 시골의 삶은 일본이 더 잘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계절을 나누어서 개봉했기 때문에 더 자세히 설명하고 음식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었지만 그런 점을 생각해도 음식 소개나 농사는 일본이 더 좋았다 개인적으로 겨울 봄보다 여름 가을이 더 좋았음 여름의 아주 습하고 덥고 이런게 잘느껴져서 주인공이 시원한 식혜 만들어 먹을 때 공감이 되고ㅋㅋㅋ






특히 파스타ㅠㅠㅠㅠㅠㅠ영화보는데 죽는줄 알았음 파스타ㅠㅠㅠㅠ한국판에서도 꽃뿌린 파스타 먹던데 근데 한국판은 파스타보다 아카시아 꽃 튀김이 소리가 장난이 아더라 진짜먹고 싶었음ㅋㅋㅋ


배우들 조합도 진짜 좋았고 다 좋았던 영화 주위 반응도 좋고ㅋㅋㅋ


'영화,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unnatural  (0) 2018.05.17
Call Me by Your Name, Lady Bird  (0) 2018.04.13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니나  (0) 2018.01.13
부산국제영화제  (0) 2017.10.25
성월동화  (0) 201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