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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위 아 후 위 아(We Are Who We Are) 왓챠 익스클루시브는 왓챠를 계속 구독하는 이유중 하나다. 넷플릭스도 그렇고 각 ott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을 보는게 이득인 느낌? 그래서 넷플은 오리지널, 왓챠는 익스클루시브 위주로 보려고 한다. 이번에 보게 된 드라마는 위아후위아다. 위아후위아의 감독은 콜미바이유어네임의 감독이다. 루카 구아다니노. 콜바넴을 재미있게 봤던지라 이 감독이 하는 드라마가 궁금했다. 적어도 영상미와 음악은 보장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줄거리는 이탈리아의 미군기지 안에서 살고 있는 10대 아이들의 방황과 성장, 정체성 찾기다. 레즈비언 부모님을 두고 있는 프레이저, 남자가 되고 싶은 케이틀린이 주인공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은 '저래도 돼? 프레이저 저래도 돼...???? 쟤네 안 걸..
퀸스 갬빗(The Queen's Gambit) 해외 넷플 오리지널 드라마는 썩 재미있지 않다는 감상이 있는데ㅋㅋㅋ퀸스 갬빗은 재미있게 잘 봤다. 일단 체스를 전혀 모르는데 드라마 볼 때는 큰 상관이 없었다. 물론 체스를 알았으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음...하지만 체스는 해리 포터에서 다루는 것 말고는 거의 접한 적이 없어서ㅋㅋ 이야기는 무난하게 전개되고 딱히 마이너스 요소가 없다. 그리고 베스 하먼 역을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가 너무 매력적이라서ㅋㅋ사실 얼굴이랑 패션보느라 드라마를 쉬지 않고 보았다. 눈이 굉장히 크고 얼굴이 완전 입체적임 냉철하면서도 내면에 정이 있는 인물을 잘 표현해 주었다. 초반에는 감정을 못 느끼나? 싶었는데 그런건 아니고 체스를 만나고 이후에 입양,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성이 많이 길러진 타입? 나는 베스가 새엄마..
상견니(想見你) 대만드라마는 중학교 때 악작극지문이랑 화양소년소녀 정도 봤었던 기억이 난다. 화양소년소녀 주위 사람들 다 하차할 때 나혼자 존잼이러고 봤었는데 대만영화를 훨씬 많이 봤었음 드라마는 잘 안보고ㅋㅋ 그러다 이번에 재밌는 대만 드라마를 보게 되어서 글을 적기로 했다. 바로 상견니!! 대충 너를 보고싶다 이런 뜻이 아닐까 했음 생각 상에 볼 견자는 읽을 수 있어서...짧은 한자 지식ㅋㅋ 정확한 뜻을 찾아보니 너를 만나고 싶어라고 함 (스포주의!! 드라마 볼 거면 절대 보지마세용) 예전에는 보고 싶은 게 생기면 다 검색해서 보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ott에 들어오는 거 위주로 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왓챠에 상견니라는 드라마가 들어왔고 평점이 너무 좋길래 바로 재생 그리고 나의 이틀이 없어짐 이거 본다고 3시간 ..
엄브렐러 아카데미(The Umbrella Academy) 재밌다고 입소문 탄 드라마라서 보게 되었다. 시즌 2까지 있는데 각 10부씩 있다. 스포있음 -내가 이해한 시즌 1 줄거리 돈 많고 기술력이 있는 레지널드 하그리브스는 같은 날에 태어난 아이들 중에 7명을 입양해서 초능력 히어로 집단을 만들었는데 그게 엄브렐러 아카데미임 애들한테 초능력을 주입한 것은 아니고 원래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애들을 선별해서 입양한 듯함 뭔 43명? 중에 7명을 입양했다고 나왔거든 어쨌든 각자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자랑하며 일을 해결해줌 근데 넘버 7인 바냐는 능력이 없어서 항상 아버지 옆에서 보조를 해주거나 바이올린을 켜는 일만 함 애들은 레지널드의 짜여진 훈련안에서 능력을 발전시키고 다져나감 하지만 원래 화목한 가정은 아니었고 엄격했던 레지널드와의 갈등 때문에 넘버 5인 파..
와이 우먼 킬(Why Women Kill) 스포있음 먼저 본 친구가 괜찮다고 해서 시작 패서디나에 한 저택이 있는데 이 집을 거쳐간 여자들의 이야기다. 1963년, 1984년, 2019년에 사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이 왜 살인을 하게 되는지 알려준다. 몰입이 잘 된다기 보다 쉽게 쉽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고 세 가지 이야기가 섞여서 나오는데 어떤 물건이나 상황을 매개로 장면 전환이 자연스러워서 좋았다. 1963년은 배스 앤의 이야기다. 배스 앤은 꿈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남편에게 맞추고 살며, 과거의 죄책감으로 남편에게 더 잡혀사는 인물이다. 세 명의 주인공 중에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배스 앤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고 내연녀 에이프릴을 찾아간다. 처음에는 에이프릴을 떼어내려고 접근을 했지만 친절한 에이프릴과 이야기하..
투 스테이츠(2 States) 투 스테이트를 어쩌다 어쩌다 보게 된 건지 기억은 안난다. 본 지 3년 정도 되었기 때문에ㅋㅋ 근데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해 준 동기는 기억이 난다. 주인공인 아난냐 때문임 아난냐 역을 맡은 인도배우(알리아 바트)가 너무 존예라 빠져서 봄 인도 여자들은 머리숱도 많고 이목구비가 너무 예쁘다ㅋㅋ남자들도 머리숱이 빽빽 인도인들 자체가 털이 빽빽한 느낌?...여튼 눈썹이 없는 나로서는 매우 부럽 인도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답게 지역차이가 크다. 지금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13억 6641만 명이라고 나옴ㅋㅋㅋ2019년 기준이니까 2020년에는 더 늘겠네 투스테이트에서 가장 큰 갈등은 지역차이 남인도 타밀 출신인 여자 아난냐, 북인도 펀자브 출신인 남자 크리쉬는 한 인도의 대학원에서 만나게 되는데 ..
벌새(House of Hummingbird) (스포있음) 일요일에 영화를 보려고 예매를 했다.바로 . 의 윤가은 감독의 신작이고 평도 좋길래 꼭 영화관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늦잠을 잤고 바람처럼 가보려 했지만 결국 지각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리 나왔으니까 뭐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다른 영화를 예매했다. 벌새!작년에 친구랑 부국제 하던 중에 책자를 펴놓고 남은 시간에 어떤 영화를 채워 넣을지 고민을 했었는데 벌새의 평이 매우 좋았던 기억이 나서 선택했다ㅋㅋ작년에는 못 봐서 조금 아쉬웠던 영화였는데 이렇게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일단 급하게 들어가느라 어떤 내용인지 사전에 전혀 알지도 못했고 들어가기 전에 포스터로 1994년 이야기라는 것만 알고 들어갔다. 그냥 잔잔하게 은희의 1994년을 보여주..